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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 벌이 꿀을 애써 모아 놓으면 자신은 먹어 보지도 못하고 사람이 빼앗아 가듯 사람도 동분서주하며 재산을 모으는 데에만 급급하다 한 번 써 보지도 못하고 죽고 나면 쓰는 사람은 따로 있다. 새가 살아 있을 때는 개미를 먹는다. 그런데 새가 죽으면 개미가 새를 먹는다. 시간과 환경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당신 인생에서 만나는 누구든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지 마라. 지금 당신은 힘이 있을 지 모른다. 그러나 기억하라. 시간이 당신보다 더 힘이 있다는 것을~ 하나의 나무가 백만개의 성냥 개비를 만든다. 그러나 백만개의 나무를 태우는 데는 성냥 한 개비로도 족하다. 그러니 좋은 사람이 되고, 좋게 행동하라. - 좋은 글 중에서 - 2021. 6. 3.
차마고도 1️⃣ https://www.youtube.com/watch?v=K6yAkTQ4WTw 2️⃣ https://www.youtube.com/watch?v=GT73PWCWOXg 3️⃣ https://www.youtube.com/watch?v=Fxdt1b2FaW0 4️⃣ https://www.youtube.com/watch?v=mNKjjXRb8N0 5️⃣ https://www.youtube.com/watch?v=7OAByBWCgo0 6️⃣ https://www.youtube.com/watch?v=oSY5B071fdI 7️⃣ https://www.youtube.com/watch?v=KPbBotCoHKk 8️⃣ https://www.youtube.com/watch?v=_SZz5tr_LaU 2021. 6. 3.
말 무덤(言塚) 경북 예천군 지보면 대죽리 한대마을 앞에는 말 무덤이란 게 있다. 말(馬)이 아닌 말(言)을 묻은 무덤이다. 이른바 언총(言塚)이다. 말 무덤의 일화는 다음과 같다. 예부터 이 마을에는 여러 성씨가 살았는데 문중끼리 싸움이 그칠 날이 없었다고 한다. 사소한 말 한 마디가 씨앗이 돼 큰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잦아지자 마을 어른들은 원인과 처방을 찾기에 골몰했다. 어느 날 나그네가 이 마을을 지나다가 산의 형세를 보고는 말 한 마디를 던졌다. “좌청룡은 곧게 뻗어 개의 아래턱 모습이고, 우백호는 구부러져 위턱의 형세라 개가 짖어대니 마을이 항상 시끄럽겠구나.” 대죽리를 둘러싼 야산은 형세가 마치 개가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개 주둥이 모양이어서 ‘주둥개산’으로 불렸다. 마을 사람들은 개 주둥이의 송곳니 위치.. 2021. 6. 3.
조선 보부상의 아버지 백달원 사내는 지루함과 고달픔을 잊기 위해 소매에서 표지가 너덜너덜한 책자를 꺼내 들었다. 아내가 친정에서 나올 때 가지고 온 책자로 사마천의 '사기열전'이었다. 아내는 까막눈인 그에게 글을 가르쳐 읽을 수 있게 했는데, 그는 특히 '화식열전'을 좋아했다. 사내의 이름은 백달원. 황해도 토산 출신의 천민으로 원래 귀족인 왕씨가의 노비였다. 아내는 바로 그 주인집 딸이었다. 노비와 주인 아가씨 신분이었지만, 백달원은 어릴 때부터 아가씨와 오누이처럼 자랐다. 하루는 백달원이 아가씨를 모시고 절에 다녀오게 되었다. 불공을 드리고 내려오는데 소나기가 쏟아져 업고 계곡을 건너다 춘정이 동해서 아가씨를 껴안았는데 아가씨가 거절하지 않았다. 백달원은 아가씨를 몰래 만나서 사랑을 속삭였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오래가지 못했.. 2021. 6. 3.
박눌 이야기 전라도 나주 땅에 "김한"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자는 처녀고 유부녀고 가리지 않고 그저 얼굴만 반반하면 수하 잡놈들을 시켜 끌고와 겁탈을 했다. 겁탈당한 여자들의 자살이 이어졌다. 이 고을 사또라는 위인은 빗발치는 민원에 김한을 찾아와 그 앞에 꿇어앉아 한다는 말이 “어르신, 제발 유부녀만은…...” 보료에 삐딱하니 앉아 장죽을 문 김한이 눈살을 찌푸리며 "건방진 놈, 네놈 할 일이나 하지 쓸데없이 참견이야. 썩 꺼지지 못할까" 나주 사또는 김한의 눈 밖에 나 결국 옷을 벗고 물러났다. 도대체 김한은 누구인가? 그는 연산군 애첩의 큰오빠였던 것이었다. 박눌이라는 신관 사또가 부임하러 나주 땅에 들어 섰건만 누구 하나 마중나오는 사람이 없었다. 신관 사또의 기를 꺾으려는 김한이 영접하러 나가는 자는 각오하.. 2021. 6. 3.
구맹주산(狗猛酒酸) 狗猛酒酸 「개가 사나우면 술이 시어진다.」라는 뜻이다. 한 나라에 간신배가 있으면 어진 신하가 모이지 않음을 비유한 말로 法家의 집대성자이자 통치술 ·제왕학의 창시자인 한비자(韓非子)의 외저설우(外儲說右)에 나오는 말이다. *** *** *** 옛날 어느 마을에 술을 잘 빚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술을 먹어본 사람 가운데 술 빚는 재주를 칭찬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항상 손님을 공손히 대접했으며, 양을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팔았고, 최고라는 자부심도 느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손님이 줄기 시작했고, 술은 오래 두면 시어지는 관계로, 빚은 지 오래된 술은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어진 술을 번번이 버리게 되면서, 손님이 줄게 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던 장사꾼.. 2021.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