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003

法頂스님이 미리 쓴 遺書 법정(法頂) 스님이 미리 쓴 유서(遺書) 죽게 되면 말없이 죽을 것이지 무슨 구구한 이유가 따를 것인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지레 죽는 사람이라면 의견서(듀서)라도 첨부되어야 하겠지만 제 명대로 살만치 살다가 가는사람에겐 그 변명이 소용될 것 같지 않다. 그리고 말이란 늘 오해를 동반하게 마련.. 2010. 3. 20.
15分間의 生涯 ♧15 分間의 生涯♧ (時間은 바로 우리의 生命인것 입니다.) 西洋演劇 중 生命이 15分밖에 남지 않은 한 젊은이를 主人公으로 한 <단지 15分>이라는 作品이 있다. 主人公은 어려서부터 聰明했다. 뛰어난 成績으로 博士過程을 修了하고 論文 審査에서도 極讚을 받았다. 이제 學位 받을 날짜만 기다리.. 2010. 3. 19.
봄의 설법 봄의 설법 이 동 순 경칩 지나서 며칠 뒤 밀양 표충사 재악산 사자평을 한 달음박질로 뛰어 내려와서 계곡 바위에 앉아 헉헉 가쁜 숨 돌릴 즈음 올해의 첫 개구리 소리를 들었다 나는 작은 짐승처럼 귀 쫑긋 세우고 대지에 울려 퍼지는 잔잔한 봄의 설법에 귀 기울렸다 그날 개구리가 무슨 설법을 했는.. 2010. 3. 15.
앞으로 세걸음, 뒤로 세걸음 ★ 앞으로 세걸음, 뒤로 세걸음 ★ 어떤 상인이 장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 스님과 함께 걷게 되었습니다. 적막한 산길을 ... 말동무 삼아 함께 걷던 스님이 말했습니다. 이렇게 함께 길을 가는 것도 큰 인연이니 내 그대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 한 가지 지혜를 알려드리리다... 2010. 3. 6.
그 글은 어느 책에 있습니까? 그 글은 어느 책에 있습니까? (厥書何在) 옛날에 한 신랑이 방사(房事)의 이치를 깨우치지 못하매 신부 아버지가 그것을 민망히 여기니 신부의 아버지의 생질(신부의 고모네 아들 = 신부의 오빠)이 신부 아버지에게 일러 말하기를 "제가 신랑에게 방사의 방법을 가르쳐 주어도 좋겠습니까?" 하고 여쭈니.. 2010. 3. 2.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마음 ♣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마음 ♣ 영국의 어느 시골 마을에 조그마한 물방앗간을 가지고 가난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도록 일하고 나오면 그의 몸은 온통 밀가루와 땀으로 얼룩져 있었다. 그러나 날마다 즐거운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향했다. “나는 그 누구.. 2010.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