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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었다고 생각할 때 주님. 그래도 편안합니다. 해가 기울면 저녁이 찾아오고 새들이 보금자리를 찾아가듯이 그렇게 편안하고 고요한 자리로 옮겨가는 삶을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생애를 덮었던 시름을 접고 생애를 할퀴었던 상처를 보듬어 그 아픔만큼 성숙한 모습으로 당신 앞에 겸손하게 지나온 삶을 봉.. 2013. 11. 30.
김대건 신부님의 옥중 편지(발췌) 교우들 보아라. 우리 벗아.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천주 무시지시(無始之)로 부터 천지 만물을 배설하시고 그 중에 우리 사람을 당신 모상과 같이 내어 세상에 두신 뜻을 생각할지어다. 온갖 세상일을 가만히 생각하면 가련하고 슬픈 일이 많다. 이 같은 험하고 가련한 세상에 한 번 나서.. 2013. 11. 30.
문재인, 누가 누구에게 분노한단 말인가? 민주당 문제인 의원이 청와대와 여당에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한 '종북(從北) 몰이'를 그만두라 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의원은 28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정구사) 박창신 원로 신부의 시국 미사 강론과 관련해 "새누리당의 종북 몰이가 도를 넘어섰다" 며 "사제단과 신부에 대해서까지 종.. 2013. 11. 30.
마음의 평화를 위해 마음의 평화를 위해 평화의 왕이신 주님 저희를 당신 평화로 다스리소서. 저희가 당신을 향해 열린 길을 따라 걷게 하시고 그곳에서 안식을 누리게 하소서 저희를 고요하게 하시고 다툼에서 비켜가게 하시며 욕심에서 자유롭게 하소서 강물처럼 물길을 따라 나무들처럼 햇살을 따라 가.. 2013. 11. 29.
화가 날 때(평화를 구하는 기도) 주님. 당신의 온유한 손을 제 가슴에 얹어 주소서 제 화가 가라 앉으리다. 주님. 당신 음성을 들려주소서 거칠어진 제 목소리가 낮아지리다. 주님. 당신 얼굴을 보여주소서 그늘진 제 낯빛이 편안해지리다. 주님. 당신 마음을 열어주소서 어두었던 제 마음이 다시 환해지리다. 당신 안에서.. 2013. 11. 29.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위령성월 교구청 성직자묘지의 입구에 새겨져 있는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Hodie Mihi, Cras Tibi)" 라는 격언은 죽은 이들이 산 이에게 하는 말입니다. 누구에게나 닥치는 죽음이지만 우리 신앙인 에게는 새로운 시작이며, 주님을 위해 이 목숨을 바치겠다고 한 세례 때의 약속을 마침내 실행하.. 2013.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