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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청령포 '천상재회"(작가 이지현), 단종과 정순왕후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천상재회를 통해 이승에서못다한 사랑을 이루고 영원한 영면에 들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영월 군민들이 세운 동상청령포(국가 명승 50호)는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단종의 유배지로,  동남북 삼면이 깊은 강물로 둘러싸이고 서쪽은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는 않고는 출입할 수 없는  섬과도 같은 곳이다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선위하고 상왕으로 있다가 그 다음 해인 1456년 성삼문 등 사육신들의 상왕복위의 움직임이 사전에 누설됨으로써 상왕은 노산군으로 강봉되었다. 이후 첨지 중추원사 어득해가 거느리는 군졸 50인의 호위를 받으며 원주, 주천을 거쳐 이곳 청령포에 유배되었다.1457년 윤 6월 22일 창덕궁을.. 2024. 5. 31.
영월 김삿갓유적지 난고 김삿갓유적지 주차장주차장에서 노루목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조금 가면 유적지 입구를 만난다유적지 입구에서 부터 김삿갓 시비와 시 내용과 관련된 조가작품 들을전시해 놓은 '김삿갓문학공원'이 시작된다김삿갓의 행적과 시문을 발굴 조사하여 김삿갓의 묘소와 주거지를 발견하고김삿갓 문학전집 발간에 노력을 기울인 정암 박영국 선생의 공적비"읍호개성하폐문 / 산명송악기무신  / 황혼축객비인사  / 예의동방자독진"고을 이름은 '문을 연다'는 개성인데 어찌 문이 굳게 닫혔으며, 산 이름은 '소나무가 많다'는송악인데 땔 나무가없다는 게 웬말인가, 석양의 나그네를 쫓는 것은 사람의 인사가 아닐진데,예의 동방의 나라에는 그대만이 진나라 진시왕이더냐"백발여비김진사 / 아역청춘여옥인 / 주량점대황금진 / 세사재지백발.. 2024. 5. 29.
거창 창포원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에 소재한 거창창포원(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은 빼어난 수변 생태자원을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수변생태공원으로 4계절 관광테마로 구성·연출하여 연중관람이 가능하다. 황강의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농경지의 오염원을 습지로 대체하고 수질을 정화시키는 식물인 창포를식재함으로써 황강의 수질을 보호함과 동시에 거창군을 대표하는 치유, 힐링 생태관광명소로 발전하였다봄에는  꽃창포 와 왕벚, 여름 에는 연꽃과 수련, 수국, 가을에는 국화와 단풍, 겨울에는 억새와 갈대 등 4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시설은 방문자센터, 열대식물원 1,542㎡(아열대식물 190종 4,500본 식재),  자연에너지학습관( 에너지 재활용 홍보관, 4D영상관, 어린이도서관) , 수변생태공원(국화원,.. 2024. 5. 21.
완행 열차 / 허영자 완행 열차                                                       허영자(1938~ ) 급행열차를 놓친 것은잘된 일이다조그만 간이역의 늙은 역무원바람에 흔들리는 노오란 들국화애틋이 숨어있는 쓸쓸한 아름다움하마터면 나 모를 뻔하였지 완행열차를 탄 것은잘된 일이다서러운 종착역은 어둠에 젖어거기 항시 기다리고 있거니천천히 아주 천천히누비듯이 혹은 홈질하듯이서두름 없는 인생의 기쁨하마터면 나 모를 뻔하였지 2024. 5. 21.
수승대 출렁다리 수승대 제1주차장에서 관리사무소를 지나 현수교를 건너서 '수승대출렁다리'로가는 길을 성령산 등산로와 연결되는 산책길(무병장수들레길)로 선택했다현수교에서 멀리 바라 보이는 요수정 과 거북바위 방향 풍경, 수승대(명승 53호)는 신라와  백제의국경이었던 곳으로 신라로 가는 백제 사신들을 수심에 차서 송별하는 곳이라는 뜻으로 수송대(愁送臺)라 불리다가 퇴계 이황이 이곳의 풍경을 예찬하는 시를 한 수 읊은 뒤부터 수승대(搜勝臺)로 바뀌었다고 전한다.현수교를 건너서 '요수정' 으로 가는 위천 갓길 송림 산책로가 넓고 편안하다산책로에서 멀리 보이는 수승대 거북바위, 수승대는 명승지로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문화유산이 많다.대표적으로 거북바위를 비롯하여 요수정, 관수루, 구연서원 등이 있고 주변에 정은종택,황산전통한옥마.. 2024. 5. 19.
단종애사 / 이재희 단종애사                                               이재희청령포 구비구비흐르는 물결위에그날의 아쉬움이가슴 적시네 어린 눈가에흘린 피눈물이지금도 안개속에방울방울 흐른다 무심한 강물은모른채 흘러가고홀로 앉은 무덤가에고개숙인 청솔들 두루미 한쌍이묵언으로 애도하고무거운 발길 돌리며눈시울이 뜨거워진다 2024.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