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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음

달은 하늘에 두고

by 진밭골 2020. 6. 1.

 

달은 하늘에 두고

                                    김용택

 

달은 하늘에 두고

 

나는 마른 강 가에 누워있다.

 

목마른

 

내 영혼이 닿을 수 없는 깊이까지

 

물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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