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모음

조금 더 간 생각

by 진밭골 2020. 6. 9.

     조금 더 간 생각

                                    김용택

 

방바닥에

떨어진 꽃잎을

주우며 생각한다

누구나 다 견디지 못할

삶의 무게가 있다고,

삶에는 예외가 없다고 그러나

어제보다 조금 더

날아간 꽃잎도 있다고

 

'시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 하나  (0) 2020.07.18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0) 2020.06.11
달은 하늘에 두고  (0) 2020.06.01
봄날에 / 김용택  (0) 2020.05.12
봄날/김용택  (0) 202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