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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음

마당에서/김용택

by 진밭골 2020. 5. 10.


   


  마당에서

                              김용택


어머니가 늘 그러셨다

아침노을이 뜨면 가문 단다.

아침노을이 떴다가 진다

그가 날 보더니

어머니는 어디 계시냐고 물었다

알면서 물어보시냐

내가 웃기만 했더니

안다고 웃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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