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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강 같은 평화2 손에 강 같은 평화 2 장 경 린 어머니 유품을 정리하다가 안경알을 깼다 항암제를 투약하면서도 도수를 높여가며 집착하던 안경이었다 점점 흐려지는 세상을 그저 그러려니 밀쳐두고 살았다면 암에 걸리지도 않았을 텐데 아쉬워하면서 깨진 안경알을 치우다가 손을 베었다 스스로 불러들인 암과 타협.. 2011. 5. 2.
곡강(曲江)에서 곡강(曲江)에서 두보(712~70) 한 조각 꽃잎이 날려도 봄빛이 줄어드는데 온 천지 바람에 날리는 꽃잎, 못 견디게 시름겹다. 스러지는 꽃잎 하나가 눈앞을 스치는데 몸이 상한다고 목을 축일 술을 마다하랴. 강가 작은 집엔 비취새가 둥지 틀고 부용원 높은 무덤엔 기린의 석상이 뒹군다 만물의 이치를 곰.. 2011. 5. 2.
조선왕조 계보 韓國 歷史 朝鮮王朝 系譜 대 왕 명 즉위년도 직위나이 재위기간 약 사 1 태조(太祖) 1392~1398 57~74세 6년 2個月 이름은 성계, 단. 고려말 무신으로 왜구를 물리쳐 공을 세우고, 1388년 위화도 회군으로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왕조를 세움. 2 정종(定宗) 1398~1400 41~63세 2년 2개월 이름은 방과, 경(영안대군. 태.. 2011. 2. 13.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아들아 결혼할때 부모 모시는 여자 택하지 말아라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이제 너를 벗어나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 엄마한테 효도하는 며느리를 원하지 말아라 네 효도는 너 잘사는 걸로 족하거늘.. 네 아내가 엄마 흉을 보거든 네 속상한거 충분히 이.. 2011. 2. 4.
복지 싸움, 무능 대 포퓰리즘 복지 싸움, 무능 대 포퓰리즘 인하대 철학과 교수 김 진 석 ‘복지’는 쉬운 말 같다. 안전한 삶을 원하는 것, 당연한 것 아닌가? 그러나 사실은 예민하고 복잡하기 짝이 없는 정치경제적 문제이다. 까놓고 말하면, 누구의 돈으로, 누가 어떻게, 삶이 던지는 여러 위험을 피하느냐는 물음, 그리고 그 과.. 2011. 1. 29.
왜곡된 '보편적 복지론' 왜곡된 ‘보편적 복지론’ 이기우 /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난해 6월의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로부터 시작된 무상급식 논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서울시에서는 무상급식을 둘러싸고 시장과 의회가 극단적인 대립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의 대권 선두주자인 박권혜 의원이 복지정.. 2011.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