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 멍군
“서방님께선 요즘 웬 일로 우물가에 얼씬도 않으신지요?”
“임자 우물이 너무 깊어, 그렇소이다”
“어머, 그게 어찌 소첩 우물 탓인가요
서방님 두레박 끈이 짧은 탓이지”
“우물이 깊기만 한게 아니라 물도 메말랐더이다”
“그거야,서방님 두레박질이 시원찮아 그렇지요”
“그 뭔 섭섭한 소리요,
이웃 샘에선 물만 펑펑 솟더이다”
“그렇담 서방님께선 옆집 샘을 이용하셨단 말인가요?”
“어쩔수 없잖소?, 임자 샘물이 메마르다 보니
한번 이웃 샘을 이용했소이다”
“그런데 서방님, 참으로 이상한 일이옵니다.
이웃 서방네들은 이 샘물이 달고 시원타고 벌써 몇
달째 애용 중이니 말입니다??~~”
- 옮긴 글 -
'웃음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퀴즈 문제 (0) | 2014.02.06 |
---|---|
재미있는 김삿갓 詩 (0) | 2010.10.09 |
그 글은 어느 책에 있습니까? (0) | 2010.03.02 |
법대로 합시다 (0) | 2010.02.25 |
삼도 사투리 (0) | 2010.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