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가 될라 카머 - 김선굉 시인의 말
이 종 문
아우야, 니가 만약 효자가 될라 카머
너거무이 볼 때마다 다짜고짜 안아뿌라
그라고 젖 만져뿌라, 그라머 효자 된다
너그무이 기겁하며 화를 벌컥 내실끼다
다 큰기 와이카노, 미쳤나, 카실끼다
그래도 확 만져뿌라, 그라머 효자된다
매일신문 / 엄원태의 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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