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여라!”
‘행복한 삶’은 누구나 바라는 삶의 모습입니다. 강의나 강론 때. “불행하고 싶은 분”이 계신 지 여쭤보면 대답하는 분이 한 분도 안 계십니다. 그렇지만 ‘행복하고 싶은 분’을 여쭤보면 모두가 ‘그러고 싶다’고 대답하십니다.
이처럼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어떤 삶을 살아가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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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러한 행복은 가까이에서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것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행복의 파랑새’는 멀리 낯선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 살고 있는 그곳에 있습니다. 우리 마음의 단 1%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우리 삶이 행복하게도 또 불행하게도 될 수 있습니다. 그 1%를 저울의 행복 쪽에 올려놓으면 51%와 49%의 차이로 행복을 향해 우리 마음의 저울이 기울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설혹 나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 나로 하여금 불행 51%를 느끼게 만든다고 하더라도, 49%의 행복이 나에게 있음을 마음속에 떠올려 보면 행복을 향한 길을 놓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조성풍 아우구스티노 신부 /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본당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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