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권대웅1 인생 / 권대웅 인생 / 권대웅 구름을 볼 때마다달팽이가 지나가는 것 같았습니다느릿느릿 지게를 짊어진 할아버지처럼 밤하늘의 달을 볼 때마다세간이 줄었다 늘었다 하는 것 같았습니다.흥했다 망했다 살다 간 아버지처럼 그렇습죠 세상에내 것이 어디 있겠어요 하늘에 세 들어 사는구름처럼 달처럼모두 세월에 방을 얻어 전세 살다 가는 것이겠지요 2025.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