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도 좀 보소 / 손경찬
길가 건널목
모서리 장소에 자리 깔아
작은 난점을 펼쳐놓고서
장사를 하다말고
손님이 없는 잠시
시장기 때우려
군것질을 하네.
없이 살아도
인정만은 두터워라.
잘 익은 고구마
한 개를 먹다 말고
너무나 맛이 있다며
언니한테 권하는 말
"이 맛도 좀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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