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응사 Chua Linh Ung
월남전 당시 다낭에서 탈출하다 바다에 빠져 죽은 보트피플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지어진 사원. 2003년 보트피플이던 미국인 피터 뉴엣(Peter Newett)에 의해 완공됐다. 다낭에서 제일 큰 사찰이자 베트남 최대의 해수관음상으로 유명하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미케비치 어디서든 선짜반도 산기슭에 위치한 67m 높이의 하얀 해수관음상을 볼 수 있다. 해수관음상은 예부터 육지를 지키는 부처로 해안가 근처 절에 주로 세워졌는데, 2010년 린응사의 해수관음상이 완공된 후로 다낭에 큰 태풍이 없었다고 한다. 우뚝 솟은 3개의 문을 지나면 대형 분재와 18나한 석상 뒤로 대웅전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경내가 워낙 넓어 경건하게 기도하는 신도들과 여행자가 서로 피해를 주지 않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한낮에는 그늘이 없어 햇빛을 피하기 어려우니 해 질 녘에 방문할 것을 추천. 린응사에 서서 탁 트인 다낭 해변을 바라보며 일몰을 즐기는 것도 묘미다. 해가 지면 해수관음상을 비추는 조명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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