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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방

삼식이의 착각

by 진밭골 2018. 2. 11.

전기 수리공 삼식이는
오늘 조명교체수리를 위해 방문한 주택의
안주인의 미모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아담하고 섹시하며 상냥하기 까지한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매번 그녀가 안방으로 들어오면,
있는 힘껏 그의 목을 빼서 그녀를 곁눈질했다.


전기 수리가 끝나고 안주인은 돈을 지불하며
이렇게 말했다.
"저기···, 제가 좀 특별한 부탁을 했으면 하는데요. 
 근데..., 그전에 먼저 비밀로 하겠다고 약속해 주세요."


삼식은 침을 꼴깍 삼키며 재빨리 그러겠다고 하곤
그녀의 말을 기다렸다.


"저···, 말하기가 좀 챙피한대요,
제 남편이 점잖은 사람인데다가···

휴··· 몸이 좀 약하거든요. 장애가 있어요.
한데, 난 여자고···
당신은 남자니까요···"


삼식이는 정신이 혼미해져서 "네, 네"
라고 대답할 뿐이었다.

"실은, 당신이 저 문으로 들어
올 때부터 꼭 하고 싶은 말이었는데요"


긴장한 삼식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연신 "네, 네"하고 대답을 하였다.
그때 안주인이 조그만 소리로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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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옮기는 것 좀 도와 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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