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그래도 편안합니다.
해가 기울면 저녁이 찾아오고
새들이 보금자리를 찾아가듯이
그렇게 편안하고 고요한 자리로
옮겨가는 삶을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생애를 덮었던 시름을 접고
생애를 할퀴었던 상처를 보듬어
그 아픔만큼 성숙한 모습으로
당신 앞에 겸손하게 지나온 삶을 봉헌합니다.
육신이 늙는다 한들
영혼이야 그럴 리 있겠습니까?
더 아름답고 깊어진 영혼으로
당신 앞에 기꺼이 서리라 다짐합니다.
그러나 주님, 도우소서.
날마다 더욱 젊어진 마음으로
당신 앞에 살게 하소서.
'기 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을 위한 기도 (0) | 2016.12.26 |
---|---|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을 위한 기도 (0) | 2015.09.26 |
마음의 평화를 위해 (0) | 2013.11.29 |
화가 날 때(평화를 구하는 기도) (0) | 2013.11.29 |
나의 작은 기도 (0) | 2009.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