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 편지
김용택
함박눈 내려요.
순대 국 먹으러가자고 하고 싶어요.
꼭 순대 국이 먹고 싶은 건 아니고요.
그냥 지금 몸이 좀 아프니까 같이 밥 먹으러 가고 싶어요.
그러면 당신이 내 얼굴 보면서 걱정 해줄 테니까.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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