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27일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자로 한국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아랍圈 최초의 原電이 될 UAE의 原電건설사업은 건설비용 200억 달러, 운영비용 200억 달러 총 400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2020년까지 총 4基의 原電(각 1천400메가와트급)을 건설한다. 착공은 2012년으로 예상된다. 韓電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는 한국전력기술(설계), 두산중공업(기기제작), 현대·삼성건설(건설), 한전연료(핵연료), 韓水原(운영), 한전KPS(유지보수)를 주축으로 하고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본 도시바 등도 참여한다.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플랜트 수출이자, 한국형 원자력발전소를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이다. 한국은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일본 등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 原電 수출국이 되었다. 이번 수주 규모는 최근 세계시장에서 발주된 플랜트 프로젝트 중에서도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한전 컨소시엄은 프랑스 아레바컨소시엄, 미국 GE와 일본 히타치컨소시엄 등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사업자로 선택됐다. 李明博 대통령이 막판에 UAE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수주외교를 펼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1978년 미국 기술에 의해 古里 원자력발전소 1호기를 처음 가동한 지 30여년 만에 한국형 원자력발전소를 처음 수출하게 된 한국은 현재 20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중이고, 8基를 짓고 있다. 발전용량에선 原電이 24.4%이지만 가동률이 93.4%나 되어 發電量에선 35.6%를 차지한다. 한국 原電의 가동률은 세계평균(79.4%)보다 훨씬 높은 세계 정상급이다. 전 과학기술처 차관 韓榮成씨는 "오늘의 원자력 大國을 있게 한 것은 李承晩 대통령의 혜안이었다"고 회고한 적이 있다(1995년 '한국인의 성적표'. 월간조선). <원자력 발전 세계10위국. 이는 거저 된 것이 아니다. 해방 이후 미국의 경제원조로 연명하던 그 어려웠던 시절에 노망이 들었다는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원자력院과 원자력연구소를 설립하여 먼 훗날을 내다 본 李承晩 같은 큰 뜻을 가진 분이 있어 원자력의 씨앗을 뿌렸고, 강산이 세번 바뀌는 동안 꾸준히 가꾸어 오지 않았던들 원자력 한국의 오늘이 가능하였겠는가?> 李承晩 대통령은 원자력원장을 국무위원급으로 격상시키고, 대통령 직속에 두었다. 원자력 연구생의 해외 파견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李 대통령은 직접 美 달러화를 손에 쥐어주었다. 1959년 당시로는 거금인 35만 달러를 들여 서울 공릉동에 '트리가마크 2호'라는 연구용원자로를 건설하도록 한 것도 李 대통령의 결단이었다. 李 대통령은 또 대학에 원자력공학과를 설립, 미래의 人材를 키우도록 하였다. 과학기술은 표가 되지 않으므로 대통령이 욕을 먹어가면서 장기적 안목에서 직접 키워야 한다. 프랑스의 드골, 한국의 이승만, 박정희가 그런 과학 대통령이었다. 朴正熙 대통령은 電源개발 사업계획을 짤 때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중심으로 삼도록 하였다. 그는 1970년대에 核무기 개발을 추진하다가 미국의 압력을 받고 포기하였는데, 미국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중단시키려고 했던 것도 한 원인이었다. 한국이 핵무기 개발을 강행하였더라면 오늘날의 原電 대국은 불가능하였다. 1971년 경남 고리 원자력 발전소를 착공하였을 때는 미국 기술에 의존하였으나 일단 가동되자 한국 기술진이 原電을 운영하게 되었고, 1990년대엔 원자로 설계를 자체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원자력 연구소는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의 요람이 되었다. 李明博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가 가능하도록 한 전임 대통령들의 '위대한 선택'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李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전임자들의 이런 기여를 설명하면 좋겠다. 그것은 '대통령에 의한 좋은 현대사 교육'이 될 것이다. 박군철 원자력학회회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면서 "모든 산업 중에 일본을 거치지 않고 바로 꽃을 피운 것은 원자력이 유일하다. 지금은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라고 말하였다. ====================================================================== 세계 원자력발전소 현황(2009년 5월 1일 현재) 운전중 원자력발전소 : 총 436기, 31개국, 설비용량(Gross) : 390,492GWe ※ 주요국 : 미국(104기), 프랑스(59기), 일본(53기), 러시아(31기), 한국(20), 영국(19기), 캐나다(18기), 독일(17기), 우크라이나(15), 중국(11기) 건설중 원자력발전소: 52기, 15개국, 설비용량(Gross) : 47,751MWe ※ 주요국 : 중국(13기), 러시아(8기), 한국(6기), 인도(6기) 계획중 원자력발전소 : 66기, 16개국, 설비용량(Gross) : 65,367MWe ※ 주요국 : 중국(13), 일본(12), 미국(8), 인도(8), 러시아(5) 각국별 원자력발전소 현황 [표1] [표2] 2009년도 주요 동향 원전건설 착수 중국, Sanmen 1호기 (1,000MWe, PWR(AP1000)) 2009.04.19 착공 원전운전 종료 일본, Hamaoka 1·2호기 (각각 540MWe/840MWe, BWR) 2009.01.31 종료 2008년도 주요 동향 원전건설 착수 중국, Ningde 1·2호기 (각각 1,087MWe, PWR) 2008.02.18 / 2008.11.12 착공 중국, Hongyanhe 2호기 (1,110MWe, PWR) 2008.03.28 착공 중국, Fuqing 1호기 (1,087MWe, PWR) 2008.11.21 착공 중국, Yangjiang 1호기 (1,087MWe, PWR) 2008.12.16 착공 중국, Fangjiashan 1호기 (1,087MWe, PWR) 2008.12.26 착공 한국, Shin-Wolsong 2호기 (1,000MWe, PWR) 2008.09.23 착공 한국, Shin-Kori 3호기 (1,400MWe, PWR) 2008.10.31 착공 러시아, Novovoronezh Ⅱ-1 (1,170MWe, PWR-VVER) 2008.06.24 착공 러시아, Leningrad Ⅱ-1 (1,170MWe, PWR-VVER) 2008. 10.25 착공 일본, Ohma 원전 (1,383MW, ABWR) 2008.05.24 착공 운전 정지 슬로바키아, Bohunice 2호기 (440MW, PWR) 2008.12.31 정지 [ 2009-12-27, 20:10 ]
************************************************************************************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 수출을 환영하며
2009년 12월 27일,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총 400억달러(약 47조원) 규모에 달한다는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UAE가 발주한 560만㎾(140만㎾급 4기)의 건설가격은 200억 달러이지만 원자력발전소의 60년으로 예상되는 수명주기(Life Cycle) 기간에 발생하는 정비-운영 과정에 또 다른 200억 달러 어치의 수출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는 20개, 건설중인 것이 4개, 계획돼 있는 것이 4개다. 한국은 원전 이용률에서 세계에서 1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한국의 원전 이용률은 지난해에 93.3%를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평균 원전이용률인 78.9%보다 훨씬 높으며, 미국보다는 2.4%포인트, 프랑스보다 17.4%포인트, 일본보다는 무려 29.6%포인트 높은 실적이라고 한다. 고장율도 가장 적다고 한다.
이번 UAE 원전 수주로 인해 한국은 미국,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일본 등에 이어 세계 6번째 원전수출국으로 기록되었다 하며, 한전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는 한국전력기술(설계), 두산중공업(기기제작), 현대·삼성건설(건설), 한전연료(핵연료), 한수원(운영), 한전KPS(유지보수) 등 한국 기업들과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및 일본의 도시바가 하청업체로 되어 있다 한다.
'한전컨소시엄'은 프랑스 아레바컨소시엄, 미국 GE와 일본 히타치컨소시엄 등과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한다.
원전수출에서 한국의 경쟁력은 효율성에 있다고 한다. 미국 웨스팅하우스나 프랑스 아레바의 경우 발전용량 1㎾당 생산비(Cost)가 3000~5000달러인데 비해 한국 신고리 원전 3, 4호기의 경우 KW당 생산단가가 2000달러 선이라 한다. 시공기간도 한국이 앞선다고 한다. 미국 57개월, 프랑스 60개월, 러시아 83개월보다 공기가 짧다고 한다. OPR 1000은 52개월, APR 1400은 콘크리트 타설부터 상업운전까지 55개월을 기록하고 있다. 1000㎿는 48개월 이내라 한다. 이익은 통상 10% 정도를 잡는다고 하지만, 이번 수주는 입찰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었기 때문에 이익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한국형 원전 2기를 수출할 경우 쏘나타 32만대, 30만t급 대형 유조선 40척의 수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 . 대통령의 말대로 이 사업이 향후 중동지역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 원자력 역사는 1인당 국민소득이 55달러이던 1959년, 이승만 대통령이 한국원자력연구소를 설립하고 당시로서는 거금인 42만 달러를 지원해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인 ‘트리가 마크Ⅱ’를 미국에서 수입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연구가 지속되었고, 기술자들이 양산되면서 박정희 시대인 1978년 4월 29일, 부산지역에 58만KW의‘고리1호기’를 건설하게 되었다. 이에 자신감을 얻게 되면서 그후 원자력발전소는 간단없이 꾸준한 속도로 건설돼 왔다.
그동안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를 이끌어 낸 수많은 숨은 공로자들과 대통령에 박수를 보낸다.
2009.12.28.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