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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

우리 사랑 꽃처럼

by 진밭골 2016. 8. 26.
 우리 사랑 꽃처럼
詩 / 이채
 
빨강 꽃이 아름다운 것은
내 안에 그대 사랑 한가득 핀 까닭이며
노랑 꽃이 향긋한 것은
내 안에 그대 눈빛 한아름 느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랑 꽃처럼
예쁘고도 향기로와
눈망울에 비치는 모든 것은 아름답고
가슴으로 스치는 모든 것은 행복합니다
 
그대 꽃이 시든다 해도
촉촉한 물기로
다시 웃으며 피어날 수 있는 것은
그대 향한 나의 미소 시들지 않기 때문이며
 
내 꽃이 진다 해도
또다시 피어날 불사조의 꽃씨로
빨갛게 여물 수 있는 것은
그대 향한 내 향기 멈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랑 꽃처럼
사계절 찬란한 빛으로 황홀할 수 있는 것은
천상에서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
맑고 고운 순수 자유 천지 같아
영원히 가슴에서 마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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