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눈빛

그대의 눈빛/김미경 그대의 일상을 한 올 한 올 수 놓아 가고 싶은 눈빛이 있습니다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그대 감감히 소식 묻고자 합니다. 언제부턴가 내 안 깊숙이 들어와 살아서는 잊을 수 없는 그대의 눈빛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을 .. 투명한 가슴에 담아 놓았다가 오늘 같이 지치고 힘이 들 때 조금씩 꺼내 위안받고 싶습니다. 사랑이 그리운 것이 아니라 사람이 그리워지는 그런 사람 하나 내게도 있기에.. 마지막까지 가슴에 부둥켜 안고 갈 멍울로 피어 오르는 그런 사랑 하나 동그랗게 핀 그리움 위로 단 한 번도 단 한 번도 잊은 적 없는 내 사람아! 아무 바램도 없이 다가서는 그대 눈빛이 오늘따라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