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무송대(舞松臺) 또는 말무덤이라고 부른다
화가 난 정탁 대감이 말을 죽여 노송 밑에 묻었다는 말무덤(馬塚)
명당 자리를 대답하려는 순간 말의 뒷발에 채여 죽었다는 하인의 무덤(奴塚)
수령 600년 가량의 노송(무송 舞松)
조선의 명당 연주패옥(連珠佩玉) 과 말무덤(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 적성리)
이곳은 전국 명산 묘터 중 옥관자(玉貫子) 서 말, 금관자(金貫子) 서 말이 나온다는 연주패옥(連珠佩玉) 명당과 관련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예로부터 무송대(舞松臺) 또는 말무덤이라 부르는 이곳은 임진왜란 때 벽제관 전투의 패전으로 참수를 당하게 될 두사충은 정탁 대감의 구명(求命)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두사충은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대감의 사후 신후지지(身後之地)를 잡아주기로 했다. 경북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바깥 생달)’ 반송(盤松)이 있는 근처에 조선 팔대명당에 속하는 ‘연주패옥혈(連珠佩玉穴)’을 발견하고 두사충이 명나라로 떠나기 전 그 정확한 지점을 정 대감을 따라다니는 하인에게만 알려주었는데, ‘반송이 있는 곳에서 백 보 안쪽’아라고 했다.
그 후 정 대감이 낙향하여 두사충이 정해준 묘 자리를 확인하기 위해서 이곳으로 왔다. 잠시 반송아래 쉬면서 하인에게 아직도 멀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하인은 손으로 갈전동 쪽을 가리키며 여기서부터 ‘백보이내’라고 대답하려는 순간 갑자기 말이 뒷발질을 하여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화가 난 대감은 말을 죽여 노송 밑에 묻고는 “나의 터가 아니구나! (非吾之地)”라고 탄식하고 돌아갔다 한다.
이리하여 유명한 연주패옥(連珠佩玉) 명당 자리는 아직도 오리무중에 싸여있다. 오늘날까지 전국 지관들이 이 자리를 찾기 위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도 문경군 동로면 적성리에는 말 무덤과 함께 큰 바위 옆에 수령 600년 가량의 노송이 외롭게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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