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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방

鳥鳴我寒(조명아한)

by 진밭골 2010. 2. 4.

鳥鳴我寒(조명아한):새가 울면 나는 추워요!


鳥鳴我寒:새가 울면 나는 추워요!

村家夫婦 共寢 常置稚子于(발바닥)러니
시골 부부가 항상 어린 자식을 발치에 두고 함께 잠을잤다.
一日 夫婦 (꾀할)歡屈伸
하루는 부부가 구부렸다 폈다 하며 합환의 즐거움을 토하는데,
衾蓋
(금개)縮之하야 稚子 露臥(노와)어늘

덮고 있던 이불이 줄어져 어린자식이 (이불 밖으로) 드러나 누워잤다.
明朝 稚子 問于父曰
이튿날 아침에 어린자식이 아비에게 묻기를,
“夜間衾裏 有踏泥(진흙)하니 是何聲耶아.

“지난 밤에 이불속에서 진흙 밟는 소리가 났는데, 무슨 소리입니까?”하니 

父曰 ”是 泥鳥聲也“니라.
아비 가로데, “그것은 진흙 새가 우는 소리니라.”하니
稚子曰 ”此鳥 政當何時라야 鳴耶“아.
어린 자식이 말하기를, “그 새는 정확하게 어느 때에 웁니까?”
父曰 ”鳴無時矣“니라 하니,
아비 가로데, “시도 때도 없이 우느니라.”한즉  
稚子蹙()()曰 ”此鳥 鳴時에는 甚寒矣哉“라 한대,
어린자식은 콧등를 찡그리며 , “그 새가 울 때에 나는 몹시 춥습니다.”라 했다. 
撫其子而胡러라.
아비는 그 어린 자식을 쓰다듬으면서 목막힌 웃음을 웃었다고 하더라
.
(찡그릴)  (콧등).(호로);입을 가리고 웃음.웃음 소리가 목에 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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