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위대한 화가이자 판화가로 불리는 '알브레이트 뒤러'라는 인물을 아십니까?
어릴적 '뒤러'는 화가의 꿈을 안고 고향을 떠나 도시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역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한스'라는 소년을 만나 두 사람은 이내 친구가 되었습니다.
둘 다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에 정식으로 그림 수업을 받고 싶었지만 가난해서 학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상의한 끝에 서로 제비를 뽑아 한 사람이 먼저 돈을 벌어 다른 사람의 학비를 대고, 이후 그림 공부를 마친 친구가 다시 학비를 대준 친구의 뒷바라지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비를 뽑은 결과 '뒤러'가 먼저 공부를 하고 '한스'는 고향으로 돌아가 '뒤러'의 뒷바라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뒤러'는 금의환향했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도와준 '한스'를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한스'는 고된 노동으로 손이 굳어지고 뒤틀려 이미 그림을 그릴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뒤러'의 뒷바라지를 위해 자신의 꿈을 접어야 했던 '한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러'의 앞날을 비는 기도를 드리고 있었고, 이 길도를 우연히 듣게 된 '뒤러'가 눈물을 흘리며 그 친구의 손을 세상에 보여주기 위해 기도하는 친구의 손을 스케치했는데, 그것이 '뒤러'의 가장 유명한 '기도한 손' 이라는 작품입니다.
친구는 자신이 희생하지 않으면 '뒤러'의 재주를 살리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고, 자신은 그림을 그리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자신을 희생했기에 그 희생은 숭고한 것입니다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uerrer1471-1528)는 독일 뉘른베르크 출신의 르네상스 시대 화가로
독일이 EU에 가입하기전 독일화폐에 그려져 있었던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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