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하세요 소스로 스위시 다른 주소 뒷부분 src>그대 가을로 물들 때
적하 성태봉
먼 길을 왔나봅니다
철없든 여름이 가고
긴 가을이
문을 열었습니다
하여
하늘은 높아만 가고
아쉬운 마음은 어느새
하늘 가득
구름 꽃을 피웠습니다.
긴 여정의 쉼터에서
내 품에 안긴 저 노을처럼
그대 가을로 물들 때
그대 곁에
나도 있고 싶습니다
한때
사랑 너머에서 기웃거리며
다가오지 못했던 당신도
이제는
내게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사랑 너머에 무었이 있는지
아직 나는 모르지만
그대 곁에 나도
가을로 물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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