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스크랩] 유럽 성지순례 셋째날 (1)|여행기

진밭골 2014. 9. 14. 22:16

 

 

유럽 성지순례 셋째날 (1)|여행기

빠다킹신부

 

 

 

08:30 코르도바를 향해 출발이다. 오늘 일정은 꽤 멀다. 자그마치 5시간 이동이라고 한다. 가이드가 성 야고보 성인의 말씀을 전해 준다.

순례자는 바라는 자가 아니라, 감사하는 자다.”

순례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들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진정으로 주님을 찾는 순례의 길을 걷고 있는가? 감사하지도 않으면서? 감사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10:30 돈키호테의 배경이 되는 선술집을 방문했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가 저절로 생각난다.

 

 

 

 

 

코르드바는 과달키비르강 중류,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앙에 위치한다. 8세기에 세워진 이슬람교 대 사원이 상징하는 바와 같이 중세에는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이슬람교 색채가 남아 있다.

이곳은 페니키아인, 카르타고인의 식민지였으나 BC 152년부터 이베리아반도 로마화의 근거지가 되었으며, BC 45년 카이사르군에 의한 폼페이우스파의 대학살이 있었다. 아우구스투스 시대에 반도 남부 바에티카의 수도로서 번영하여, 고대 로마의 스토아학파 철학자 세네카 등을 배출하였다. AD 6세기에 서고트에게 점령당하여 쇠퇴하고, 711년 이슬람교도의 침입으로 파괴되었으나 756년 아브드 알라흐만 1세가 후()우마이야 왕조의 수도로 재건하였다. 10세기의 아브르 알라흐만 3세 시대에 세계 최대의 도시로서 번영하였으나, 그 후 11세기부터 쇠퇴하기 시작하여 1236년 카스티야의 페르난도 3세에게 점령당하였다.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이곳의 성당은 두 문화가 공존하는 성당이라고 할 수 있다. 압둘 라만 1세가 메카보다 더 큰 사원을 이곳에 만들었으나... 카알대제가 다시 이 곳을 점령한 뒤에 사원 한가운데에 성당을 세웠다. 그리고 나중에는 후회하였다고 한다. 아름다운 사원을 부수고, 없어도 될 성당을 세운 것에 대해서....

 

 

 

 

최초로 미사가 이루어진 임시 성당 자리이다.

 

 

메카로 향하는 문.

 

 

 

 

중앙 제단이다.

 

 

성가대석... 정말로 화려했다.

 

 

파이프오르간...

 

 

 

 

유대인의 꽃 길이다. 우리 동네도 이렇게 가꾸면... 관광 명소가 되지 않을까?

 

 

코르도바 거리이다. 사진을 20장 이상 올릴 수가 없어서... 2부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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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약초나라 (yakchonara)
글쓴이 : 연요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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