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성급한 말

진밭골 2014. 6. 24. 08:59

한 마을에 남편을 잃고 혼자사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이곳에 어느 날 부터 한 남자가 자주 드나들게 되었습니다

이를 본 마을 사람은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남편을 잃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여자나,

그 집에 드나드는 남자나 전부 인간이하이다!"

결국 두 사람은 마을 사람들과 마주칠 때마다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여자가 세상을 뜨자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사실 여자는 암에 걸려 있었고, 남자는 돌봐줄 사람이 없는

여자를 위해 기도를 하고 위로하였으며 병석을 지켰던 것입니다.

소문을 퍼뜨렸던 사람은 이 소식을 듣고 반성하면서

남자를 찾아가 용서를 빌었습니다.

성급한 말은 많은 후유증을 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