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새로운 길 / 윤동주

진밭골 2025. 3. 18. 11:39

 

새로운 길 

                         윤동주(1917~1945)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